마틴더어시
미국 워싱턴 DC 프라이드 페스티벌 Pride Festival 2024 본문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매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는 6월은 Pride month라고 불리며 미국 곳곳에서 다양한 LGBTQ 퍼레이드와 이벤트들을 합니다.
작년에는 퍼레이드 Parade를 다녀왔는데, 이번 연도에는 페스티벌 Festival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apitalpride.org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arade 퍼레이드
Parade 퍼레이드는 그룹들이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이벤트이며 2024년 6월 8일 토요일 3시부터 7시 반까지 1.8마일 (약 2.89km)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 시간: 6월 8일 2024년 오후 3시~7시 반
- 위치: 14th 스트릿과 T 스트릿 사이에서 시작해서 9th NW 스트릿과 펜실베이니아 애비뉴까지
2025년에는 50주년을 맞이해서 WorldPride 월드 프라이드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아마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작년에 다녀온 퍼레이드의 후기는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도로에 걸터앉거나 바닥에 앉는 게 괜찮지 않은 분들은 의자가 필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비즈 목걸이라든지 선글라스, 스티커, 물도 나눠주고, 사탕, 프로틴 바까지 이것저것 선물을 받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광고를 하는 듯한 느낌을 가진 그룹들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나눠주는 것을 받았는데, 관심 없는 사람의 명함이라던지... ㅎㅎ
페스티벌 Festival
페스티벌은 퍼레이드와는 다르게 음악과 음식을 더해 다 함께 즐기는 날입니다.
- 시간: 2024년 6월 9일 낮 12시 ~ 밤 10시
- 위치: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4번가에서 7번가 까지
여러 개의 부스 Booth들이 줄지어 있고, 다양한 그룹들이 자그마한 선물들을 나눠주며 소개를 합니다. LGBTQ에 관련된 티셔츠나 제품들을 파는 곳들도 많았습니다.
푸드트럭이 있는 곳은 사람이 엄청 붐볐으며 음식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술을 마시는 곳은 ID 체크를 해서 들어가야 되었습니다.
스테이지는 3개로 나뉘어있었습니다. 맵을 보면, 메인 스테이지인 4번 Capitol stage (캐피털 스테이지), 2번 Monument Stage (모뉴먼트 스테이지), 그리고 5번 DuPont Stage (듀퐁 스테이지)
3개의 스테이지 모두 푸드트럭과 음료 가든이 있었기 때문에 음악 또는 아티스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스테이지는 Capital 캐피털 스테이지로 주변에 잔디밭이 있어서 가져온 돗자리를 깔아 놓고 사람들 구경을 했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오랫만에 방문한 디씨도 반가웠습니다.
주변에 푸드트럭도 엄청 많았는데, 감자칩이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위생 상태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더웠는데, 상온에 냉동음식들이 그냥 노출되어 있었으며, 예상은 했으나 가격도 매우 비쌌습니다. (감자칩 $23 - 약 3만 1700원)
사람들이 너무 많은 데다가 가격이 안 적혀 있어서 선주문 후지불이라서 주문을 미리 한 상태라서 가격을 듣고 취소하기도 애매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사람들 구경하여도 하고, 그늘아래서 좋은 시간 보내고 돌아옵니다. 낮 시간에는 햇볕이 너무 뜨거울 거 같아서 약간 선선해진 저녁 6시쯤 갔는데, Booth 부스들이 서서히 닫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데 KQTDC라는 한인 그룹 천막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명함을 집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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