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Boston 여행기 2
2022년 9월 2일 - 9월 4일까지 2박 3일로 다녀온 보스턴 여행기 2탄입니다
타테 베이커리 - 리걸 씨푸드 - 브리코 파스타 샵
Tatte Baker - Legal Seafood - Bricco Salumeria & Pasta shop
호텔과 가까운 곳에 타테 베이커리가 있다고 해서 출발하기 전에 들려 아침을 먹었습니다. 타테 베이커리는 처음 보스턴에서 시작했다고 해요. 주말이어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샥슈카가 생각보다 커서 너무 무겁게 먹는 건가 싶었는데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네요.
AMC 영화관 근처에 있는 리걸 시푸드의 체인점 다운타운으로 갔습니다. 두 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감자튀김을 많이 남기긴 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영화 보는 중에 팝콘을 먹느라 배가 이미 좀 불러 있어 아쉬웠습니다. 9월 3일은 national movie day라고 해서 근처에 있는 AMC 영화관에서 한 사람당 $3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보았습니다. 작은 팝콘 + 음료도 $5이었습니다. 물론 시차적응이 안돼서 영화 내내 거의 잠들었지만요.
같이 일했던 동료가 추천해준 샌드위치 집입니다. 레스토랑이 아니고 투고 해가는 곳이라 앉아서 먹을 곳은 없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샌드위치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입구가 길거리에 나있는 게 아니라 간판을 보고 골목 사이로 들어가야 돼서 잘 보고 들어가셔야 될 거 같습니다.
하버드 - MIT - 롱펠로우 다리
Harvard - MIT - Long fellow Bridge
하버드와 MIT는 웹사이트에 있는 셀프 투어 가이드 오디오를 들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오디오가 도움이 되었는지는 사실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포기하고 그냥 산책하듯이 돌아다녔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투어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이드 분과 같이 돌아다니는 In Person 투어가 더 나은 거 같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숙소로 걸어서 돌아가기로 결정했고, 강가를 따라 내려오면서 다리를 건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프리덤 트레일 투어
Freedom Trail Tour
보스턴에서 떠나기 마지막 하루의 아침은 프리덤 트레일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투어를 할 계획은 없었지만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옛날 옷을 입고 그룹으로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프리덤 트레일은 4km의 거리로 빨간색 벽돌을 걸어 다니면서 16개의 역사적인 사이트들을 감상하는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한 투어는 보스턴 커먼에서 시작해서 파뉼홀까지 전체 코스는 아니지만 90분 동안 걸으면서 가이드분께서 설명하시는 역사를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9월이지만 엄청 더웠는데 긴팔을 입으시고 땀을 흘리시면서 열심히 설명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가이드분 마다 다르실 수 있겠지만 제가 만난 가이드분께서는 너무 재밌고 90분이 넘었는데도 최선을 다하셔서 20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보스턴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꼭 추천드립니다. 그냥 건물들을 지나치면서 보는 것과 설명을 들으면서 이 장소가 왜 유명한지 어떤 용도로 사용이 되는지 알게 되는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