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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가 될뻔한 냥줍 - 주인에게 무사히 귀환 본문

DAILY

고양이 집사가 될뻔한 냥줍 - 주인에게 무사히 귀환

마틴더어시 2024. 11. 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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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입니다. 

옆집 아주머니가 밖에 고양이가 있다며 부릅니다. 집 앞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고 해요. 쭈그리고 앉아 보니 자동차 아래 고양이 한마리가 숨어 있습니다. 아마 강아지가 무서웠나 봅니다. 

손을 뻗으니 손에 다가와 얼굴을 부빕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애교를 부리는 것을 보니 집 고양이 같았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이름태그도 없고, 혹시라도 집을 찾아갈수 있는 고양이인데 괜히 데려가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저녁이 다가와 어둑어둑 해지는데 이 녀석은 집에 갈 생각이 없어 보이길래 일단 집으로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내 인생에 냥줍이라니.. 다음날 혹시나 마이크로 칩이 있는지 데려가 보기로 하고, 밖에서 진드기나 벼룩이 물렸을 수 있으니 화장실로 데려갔습니다. 

몸상태도 매우 깨끗하고 주인이 분명 찾고 있을 텐데.. 급한 맘에 통조림 밥도 사고, 물도 놓아주고, 화장실로 쓸 모래와 간식도 사 옵니다. 

고단했는지 빵처럼 둥글게 앉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링 도어벨 네이버후드 기능으로 고양이를 찾았다는 포스트를 올려봅니다. 마틴과 사이가 좋아 보이지는 않아서 주인이 꼭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댓글로 어떤 분이 동네 주변에 고양이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의 도움으로 찾고 계신 주인분의 집을 찾아가 고양이가 맞는지 확인 하고 데려가셨습니다.

원래 밖에 돌아다니는 고양인지 물어보니, 밖에 나가는 고양이는 아니고, 집을 나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확 하고 튀어 나가 버렸다고 합니다. 종종 탈출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어서 고양이가 집에 찾아오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냥냥이의 모터소리를 들어 기분이 좋았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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