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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TheAussie

미국 샌디에고 San Diego 여행 4박5일 일정 및 경로 본문

TRAVEL

미국 샌디에고 San Diego 여행 4박5일 일정 및 경로

마틴더어시 2022. 12.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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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1년이 다 가기 전에 2022년 2월에 다녀온 샌디에고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후에 지는 노을의 아름다움과 완벽한 날씨까지 머리에 오래도록 기억이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발보아 파크, 라호야 코브, 미션 비치, 토리 파인즈, 리틀 이탤리, 선셋 클리프, 코로나도 비치까지 4박5일의 일정을 알차게 돌아다니면서 왜 샌디에고가 미국 서부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도시중 하나인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2022년 2월 3일

샌디에고 공항 도착 - 렌터카 픽업 - 호텔 체크인

2월 3일 샌디에고 여행 1일차 지도

샌디에고 도착은 오후 6시 50분으로 저녁 늦게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약한 렌트카 회사는 Budget으로 제가 배정받은 차는 검은색 기아 소울이었습니다. 차를 픽업하고 시간이 늦으니 배가 이미 많이 고파있는 상태여서 공항 근처에 있는 베트남 쌀 국숫집으로 갔습니다. 식당 이름은 Pho point Loma & Grill로 포, 스프링 롤 그리고 버미첼리를 주문했습니다. 사람도 많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Pho point Loma & Grill에서 주문한 포, 스프링 롤 그리고 버미첼리입니다.
Pho point Loma & Grill - 포, 스프링 롤, 버미첼리

예약한 호텔의 이름은 Manchester Grand Hyatt San Diego 맨체스터 그랜드 하얏트 샌디에고 입니다. 씨포트 빌리지 Seaport village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가스램프 거리, 해양박물관, 피쉬마켓, 리틀이탈리, 기차역까지 모두 걸어 다닐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주말에는 피쉬마켓을 구경하고, 아침에는 마리나 공원이 있어 해안가를 따라 바다를 보며 걷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 바로 옆 주차장이 있으며 간편하게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 비용은 셀프 파킹으로 하루에 $40이었습니다. 

호텔창문에서 바라본 전경. 바다와 파크 그리고 씨포트 빌리지
호텔에서 바라본 씨포트 빌리지


2022년 2월 4일

리처드 워커 팬케이크 하우스 - 발보아 파크 - 라호야 코브 - 토리 파인즈 Gliderport

2022년 2월 4일 샌디에고 2일차 일정 지도

둘째 날 브런치를 먹으러 호텔과 가까운 리처드 워커 팬케이크 하우스에 갔습니다. 아침부터 사람들로 붐빕니다. 2인용 식탁에 앉아서 음식들이 나오니 좀 좁은 거 같기도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 그리고 더치 베이비 Dutch Baby! 더치 베이비는 납작한 펜케이크에 레몬즙과 생크림을 올려놓고 돌돌 말아서 먹는 거라고 해요. 심플하지만 아주 맛있었습니다. 

식탁 아래쪽은 에그베네딕트와 그위로는 더치베이비입니다.
리차드 워커 팬케이크 하우스에서 먹은 에그베네딕트와 더치베이비

배를 두둑이 하고 발보아 파크로 향했습니다. 발보아 파크는 "상속자들" 드라마에서 나왔던 장소로 유명하더라고요. 파크 자체는 귀엽고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라서 운동하는 사람들 관광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theme을 가진 장소들과 박물관들은 발보아 파크를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기억나는 장소 중에 하나는 Spanish village Art Center라고 해서 바닥 타일들도 귀엽고 마을 같이 꾸며놓아서 미술품들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한 곳은 선인장 파크라고 해서 선인장들이 엄청 많고 이어주는 다리와 그 건너편의 광장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발보아 파크 모양을 한 자전거 거치대와 울긋불긋한 색채의 바닥색깔
발보아파크 스페니쉬 빌리지 아트 센터

다음 장소는 라호야 코브 La Jolla Cov로 향했습니다. 오전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스트릿 파킹 자리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바닷길을 따라서 위아래로 몇 번을 왓다갔다 하다가 포기하고 조금 떨어진 아래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Children's Pool observation Walkway로 가면 바다사자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습니다. 크기도 색깔도 다른 게 여러 마리들이 널브러져 있는 게 신기하기도 부럽기도 했습니다. 너무 가까이는 가지 말라고 경고판이 써져 있습니다. 이곳은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고 대부분 전경과 날씨를 즐기고 바다사자를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왼쪽에는 잔디와 바위들 그리고 오른쪽에는 바다가 있습니다.
라호야 해변 주변 푸른 바다
아이들이 놀수 있는 수영장 옆 걸어다니는 워크웨이 가운데로 바다사자들이 누워있다.
Children's Pool walkway 주변으로 널부러져 있는 바다사자들
왼쪽에는 바다 가운데에는 누워있는 바다사자들이 있습니다.
Children's pool observation walkway에서 찍은 바다사자들

라호야 코브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토리 파인즈 Torrey Pines라는 동네가 나옵니다. 샌디에고 대학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바로 앞으로 저희가 간 곳은 Gliderport라는 파라글라이드, 행글라이드를 타는 절벽이 있는 곳입니다. 노을을 보기에 좋은 곳이라고 추천을 받은 곳이었습니다.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온 대학생들, 서핑을 하는 사람들, 관광객들 모두가 섞여 노을 보기 좋은 자리를 구하려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해변에 가려면 절벽에 있는 계단들을 내려가야 됩니다. 길도 좁아서 서로 비켜가면서 쉬면서 내려가고 올라옵니다. 아래 있는 Black's Beach는 누드비치입니다. 해변가를 돌아다니면 간간히 옷을 벗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나이 드신 분들이 더 많이 계셨습니다. 

Blacks beach로 내려가는 트레일
Torrey Pines Gliderport에서 내려다본 노을진 바다

몇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듯이 이곳에서 본 노을은 제가 본 노을 중에 최고라고 말해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하늘은 보라색 빛으로 변하고 절벽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해가 완전히 질 때까지 노을 감상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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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5일

USS Midway Museum - Portside - 리틀 이탈리 - Monello - Sunset Cliffs National Park - Oscars Mexican Seafood

2월 5일 샌디에고 여행 3일차 지도

아침부터 Tuna Harbor Dockside Market에 주말 시장이 있는지 사람들이 주차를 줄지어서 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을 파는 곳도 있고 생선들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요리를 할 순 없어서 구매는 안 했지만 재밌는 구경거리였습니다. 위쪽으로 해양박물관까지 쭉 산책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USS Midway 박물관 앞에는 유명한 키스 동상이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Embracing Peace", "Unconditional Surrender"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사실 커플로 보이는 이 두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며 술을 마시고 그냥 기뻐서 키스를 하게 된 거라고 하네요.

USS Midway Museum 앞 키스동상
Portside 커피와 젤라또

North habor Drive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다 보면 리틀 이태리가 나옵니다. 리틀 이태리  간판도 귀엽네요. 주말에 마켓을 열어서 양쪽으로 로컬 상인들이 꽃이며 음식이며 팔고 있었습니다. 꽃다발을 사고 싶었지만 챙겨 오기가 애매해서 패스했네요. 점심으로 먹은 곳은 Monello로 치즈 휠 파스타를 먹기 위해서 왔습니다. 사진을 찍으라고 불러줘서 따라갔더니, 커다란 치즈 안에 파스타를 넣고 이리저리 섞어줍니다. 가격은 사악했지만 특별한 경험과 한 번쯤은 먹어볼 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리틀 이탈리 간판
Monello에서 먹은 브런치 피자와 치즈휠 파스타

1일 1 노을, 오늘의 장소는 선셋 클리프입니다. 사실 코로나도 섬에 가려고 했는데, 노을 시간에 맞춰서 가니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경찰들이 길을 막아놓았더라고요. 할 수 없이 경로를 바꿔 선셋 클리프로 가게 되었고, 이곳 또한 주차 전쟁이었습니다. 돌고 돌아 Sunset Cliffs Natural Park에 주차를 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날도 역시 노을은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선셋클리프에서 보는 노을
절벽에서 보는 샌디에고의 보라색 노을

노을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지옥이었습니다. 차가 너무 막혔고, 오는 길에 타코를 투고해왔습니다. 찐 맛집임을 인정하듯 사람들이 많았고 사진으로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타코입니다. 셰비체는 신 맛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패스하시고 저는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라서 따따봉 드리겠습니다. 

Oscars Mexican Seafood - 타코와 새우 셰비체


2022년 2월 6일

Philz coffee - Bobboi Nautral Gelato - The Cottage - Coronado Island - Skyline Viewpoint 

2월 6일 샌디에고 4일차 지도

아침은 Philz coffee에서 모히또 맛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와 민트 모히또가 섞인 조합이라니 의심했지만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거 같은 맛이었습니다. 민트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톡 쏘는 민트맛이기보다는 차분한 민트맛이라고 해야 되나... 

필즈 커피 Philz coffee - 민트 모히또 커피

Blacks beach와 라호야 코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이전날에 즐기지 못한 Bobboi 젤라또 가게에서 레몬+초코 콤보를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립니다. 

Bobboi 젤라또 가게 입구

점심으로 먹은 The cottage 레스토랑입니다. 이름을 넣어놓고 한 시간은 대기해야 된다고 해서 당황했지만 그냥 해변가에서 놀다 오기로 했습니다. 문자가 와서 달려가니 줄이 또 엄청 깁니다. 사람들이 오래 기다려서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지쳐 보입니다. 오믈렛과 stuffed French toast를 주문했습니다. 과일을 원하냐고 해서 예스라고 했는데 위에 얹은 과일들은 추가 비용이었답니다. 다음부터는 함부로 Yes를 하면 안 되겠습니다ㅠ.. 오믈렛은 매콤한 소스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히려 오믈렛을 순삭 했네요. 

The cottage에서 주문한 오믈렛과 프렌치 토스트

오늘 노을은 코로나도 섬입니다. 너무 막히기 전에 일찍 출발했는데도 해변가 주변에는 차들로 이미 만석입니다. 돌고 돌다가 길 끝쪽 Sunset park 주변에 주차를 했습니다. 해변가를 걸어 다니다 보면 반대쪽에 유명한 빨간 지붕 호텔 Hotel del Coronador가 보입니다. 호텔 주변은 여러 가지 상점들과 이벤트들로 분주합니다. 해변가라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고, 바다에 놀러 온 느낌이라서 라호야나 선셋 클리프와는 기분이 살짝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리 파인즈에서 본 노을이 제일 좋았습니다. 

코로나도섬 해변가
스카이라인 뷰 포인트에서 샌디에고 시내를 바라보는 사진

해변가 쪽에서 노을이 지는 것을 보고 야경을 보러 반대편인 스카이라인 뷰 포인트로 왔습니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가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조금 일찍 움직였고, 반대편은 다행히 주차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뷰포인트는 정원 같이 이쁘게 꾸며져 있었고, 다들 군데군데 앉아서 대화를 나누면서 야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뉴욕처럼 야경이 웅장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느낌이었습니다.


2022년 2월 7일

체크 아웃 - 렌터카 반납 - Phil's BBQ 

호텔 체크아웃과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에서 Phil's BBQ를 먹었습니다. Rib은 맛있는데 왜 이리 비싼 걸까요 ㅠ 4박 5일 동안 너무 재밌었고 알찬 노을 맛집 샌디에고에서 잘 쉬다가 돌아갑니다. 

Phil's BBQ에서 먹은 Pork Rib과 감자튀김
샌디에고를 떠나는 비행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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