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더어시
#01. 동남아 여행 - 베트남 하노이 HANOI 본문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입니다.
- 여행기간: 2025년 2월 16일-17일
인천 - 발리로 가는 비엣젯 항공 중간에 레이오버로 베트남 하노이에 하루 들리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는 만큼 패스트트랙(2인 5만 원)을 사용해서 입국수속 시간을 줄이고, 그랩을 이용해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 제가 도착한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수속시간은 줄였지만, 시간이 좀 넉넉하다면 사실 Fast Track을 안 해도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항에서 성 요셉 성당 주변에 있는 숙소까지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고, 그랩 비용은 $12.57 지불 했습니다.
숙소 이름은 Heritage Diamond Hotel and Spa으로 성 요셉 성당과 매우 가깝고, 야시장/맥주거리와는 도보 약 15-20분 정도 거리에 있었습니다. 호엔끼엠 호수와는 5분 정도 거리로 가까웠고, 기찻길도 보도로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첫인상
골목골목들은 매우 좁았고, 오토바이와 차들이 빽빽하게 움직입니다. 도로를 건널 때 사람들 따라서 또는 주변을 잘 살피고 가니 위험하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은 것 같고, 사람들이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나는 도시라서 무언가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날씨는 약 15-20도로 비가 살짝 와서 오히려 저녁에는 쌀쌀하다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Mr Bay Mien Tay - Banh Xeo 반쎄오
반쎄오를 먹어본적이 없어 한번쯤 꼭 먹어보고 싶어 고민 중 고른 식당입니다. 주문한 음식은 분보남보와 반쎄오로, 개인적으로는 반쎄오 보다는 분보남보가 입맛이 더 맛있던 것 같습니다.
반쎄오는 라이스페이퍼에 야채들과 계란지짐을 함께 싸서 먹는 음식으로 먹는 방법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맥주까지 합쳐서 235k동 (약 $9.12) 을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기찻길
조금 더 위로 걸으면 기찻길이 나옵니다. 기차길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구에서 카페 상인들이 기차가 곧 오니 안전을 위해 자신의 카페로 들어가지 않으면 못 들어간다고 막습니다.
처음에는 못들어가는 건가 했는데, 계속해서 기찻길을 따라 걷다 보니 막고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마 중간중간 들어가는 작은 골목에서만 막는 듯합니다.
저녁이 되니 불빛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면서 더 이뻐졌고, 기차 시간대를 맞춰 간게 아니라 기차는 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카페에 앉아 기차를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층이 기차가 더 잘 보인다고 합니다.)
유명한 Pho10집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고, 성요셉 성당도 구경합니다.
호엔끼엠 호수
길이 깨끗하고, 산책하기 좋은 호수 였습니다. 너무 시끄럽지는 않았고, 조용히 한 바퀴 돌기도 괜찮았습니다. 낮에는 조금 더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노이 야시장
호엔끼엠 호수 위 Dong Kinh Nghia Thuc Square 중앙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야시장이 펼쳐집니다. 사람들도 많고, 텐트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길을 잃을 수가 없습니다. 기념품들, 짝퉁 가방, 옷, 신발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대부분 현금구매이기 때문에, 현금은 미리 환전해 놓으셔야 됩니다.
분위기가 신기하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에 무언가를 사고 싶어 파타고니아 백팩 작은 사이즈를 한개 구매했습니다.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가격을 물어보니 처음엔 350k동을 불렀는데, 가만히 서있기만 하니 300k로 주겠다고 합니다. 흥정도 안 했는데 270k까지 줄여줍니다. 250k으로 해달라고 하니 너무나도 흔쾌히 줄여 줍니다.
리서치를 안하고 가서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갔는데, 가방은 사이즈 별로 다르고, 200-400k VND정도 한다고 하니, 적정가격에 잘 산 것 같습니다.
여행 다니는 내내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지퍼가 가끔 세게 닫으면 벗어나는 건 안 비밀..
사람들이 많다는 반미25에서 반미한개를 픽업하고, 맥주거리에서 맥주만 한 병씩 마시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맥주거리는 야시장 옆 도로에 쭉 형성되어 있습니다. 맥주거리에는 호객 행위도 많이 하지만, 심하지는 않고 잘 놓아줍니다. 가게마다 가격이 달라서, 메뉴를 보고 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하루뿐인 하노이 여행이였지만, 알차고 재밌게 보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