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더어시
마틴의 알러지와 설사 그리고 회복기 본문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입니다.
지난 주 셰난도어에 놀러 다녀온 이후, 마틴의 피부 상태가 좋지 않아 동물 병원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또한, 무언가 잘 못 먹었는지 설사를 하기도 하고, 젤리 같은 것이 응가에 함께 나오기도 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밥을 거부 하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고기도 안먹는다고 거절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마틴의 뒷다리, 엉덩이 그리고 사타구니 안쪽에 빨갛게 습집같이 퍼져있었고, 마틴이 긁고 입으로 핥은 흔적으로 빨갛게 물들어 있습니다. 마틴이 긁어 피가 난 곳도 곳곳 보였습니다.
2024.10.03 - [DAILY] - 미국 9월의 일상 - 4DX 영화보기, 워싱턴 디씨 나들이, 메건 트레이너 콘서트, 셰난도어 국립공원
병원을 싫어하는 마틴
병원 냄새만 맡아도 싫어하는 마틴은 입구 앞에서 집에 돌아가겠다면서 응석을 부립니다. 병원에 오기 2시간 전, 지난 번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신 불안증약을 1개 먹이니 훨씬 마틴이 적응을 잘 합니다.
두달전, 정기검진을 받으로 병원에 다녀왔을 때, 마틴의 불안 증세로 검진도 제대로 잘 받지 못하고 흥분을 너무 많이 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4.07.15 - [DAILY/DOG] - 미국 동물 병원 - 마틴 정기검진, 귀청소, 분리불안
검진 내용
의사선생님의 진단은 벼룩 물린 곳에 나타나는 알러지로, 지난주 셰난 도어에 다녀왔을 때 아마 풀밭에 벼룩이 있었을 것 같다고합니다. 벼룩에게 물린 것은 사람이 모기에 물린 것과 비슷하여, 간지럽고 긁게되면 괴롭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긴 하지만, 긁은 곳에 감염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주어야 된다고 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벼룩/진드기 약은 목 뒤에 발라주는 타입인데, 목욕을 하고 나면 효과가 많이 줄어든다고 하여 먹는 타입의 약으로 바꿔보자고 제안 해 주셨습니다.
설사하는 부분은 아마 놀러갔을 때 무언가 잘 못 먹은 듯 하다고 합니다. 다행히 기생충감염 테스트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설사 또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낫지만, 약을 먹어도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내원을 해야된다고 합니다. 나중을 위해 설사약도 왕창 받아왔답니다.
진단 내역과 청구서
동물 병원을 가게되면 가장 두려워하게되는 부분은 역시나 청구서과 비용지불입니다.
- 의사진료비: $95 (약 12만6천원)
- 설사 및 기생충 검사 Diarrhea DX (flaoat/direct/cyto/Giardi): $112.50 (약 14만9천원)
- 설사약 Pro-Pectalin Tablets: $24 (약 3만1천원)
- 알러지약 Apoquel: $43.20 (약 5만7천원)
- 피부약 Douxo Pyo chlorhex S3 Mousse: $36.68 (약 4만8천원)
- 벼룩/진드기 약 Simparica: $116.82 (15만5천원)
총 청구된 금액은 $431.23 (약 57만3천원) 입니다.
병원 진료 후 경과
현재 2-3일이 지났는데, 하루에 한번씩 Pumpkin puree를 밥과 함께 주었고, 설사는 다행이 멈추었습니다. 알러지 같은 경우, 아직까지는 습진과 피부에 빨갛게 부어 있습니다. 밤마다 긁는 소리에 깨서 못 긁게 하고, 피부약도 하루에 두번씩 꼬박꼬박 잘 발라 주고 있습니다.
마틴이 조만간 잘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DAILY > D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긋불긋 가을 맞이 단풍과 함께한 마틴 (2) | 2024.11.08 |
---|---|
미국 동물 병원 - 마틴 정기검진, 귀청소, 분리불안 (0) | 2024.07.15 |
5살 미니어쳐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 마틴 근황 업데이트 (2) | 2024.05.09 |
[마지막 후기] 2024년 3월 바크박스 - Beg N Bag Grocery (0) | 2024.03.19 |
2024년 2월 바크박스 - 뉴욕 시티 New York City (0) | 202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