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더어시
마틴의 4번째 생일 - Getaway House 본문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업데이트] 2023년 마틴의 5번째 생일
마틴의 4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작년에도 갔었던 겟어웨이 하우스에 가기로 하였다.
Getaway house는 트레일러 박스 안에 집처럼 꾸며놓은 캐빈이다.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아 모던하고, 작년에 갔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 연도에도 연회 행사 마냥 다녀오기로 했다. 11월이지만 날씨는 춥지 않고 딱 좋았다. 저녁과 새벽 사이에는 비가 온다고 했다. 우리가 배정받은 숙소의 이름은 Dorothy 도로시였다. 작년에는 Louis 루이스였는데, 트레일러를 만든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짓는다고 했다.
내가 겟어웨이 하우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불을 피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장작은 그곳에 있는 것을 쓰면 자동으로 체크아웃 때 빠져나가게 된다. 스타터($1)는 월마트에서 구매를 해서 가져왔고 장작은 무겁기 때문에 숙소에 구비되어 있는 것을 사용했다. 가격은 $8불이다. 강아지 생일이라고 적어 놓았는데, 해피버스데이라고 강아지 간식과 편지를 숙소 내부에 놓아주셨다. 모든 게 준비되어 있어서 나는 따로 준비할 것은 많이 없었다.
저녁 그리고 새벽 내내 일기예보가 예상한 대로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왔다. 컨테이너라서 그런지 비가 오면 뚝뚝 소리가 텅텅 소리를 내면서 매우 시끄럽다. 확성기 튼 빗소리도 힐링이지라며 자기 위로를 하면서 잠도 잘 못 자고 뒤척였다. 마틴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풍선들과 가랜들을 가져와서 꾸며 보았다. 생일 선물로 인형과 간식을 준비했는데, 마틴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지 사진을 찍는 내내 불만이 많다. 사진은 많이 찍지 못하고 같이 놀아주었다. 잠을 다들 못 자서 예민한 건가..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강아지와 맘 편하게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서 오붓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강아지와 함께 가면 어느 곳이든 손이 많이 가서 이것이 진정 힐링이 맞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마틴의 생일 위한 날이기에 너만 행복하면 됐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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