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더어시
미국에서 일상 이야기 - 친구들과 슈퍼볼 보기 본문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미국에서는 슈퍼볼이 큰 이벤트 중에 하나라서 가족, 친구들이 같이 모여 경기를 즐깁니다. 저는 사실 풋볼의 경기룰도 잘 모르고 관심이 없어서 슈퍼볼을 찾아서 보지는 않지만, 친구집에 초대받아 놀러 가게 되었습니다. 각자 음식들을 사서 가져갔고, 저는 칩과 음료를 사갔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사실 난 풋볼 잘 안 봐. 경기룰도 몰라" 그랬더니 다들 사실 별로 관심 없다고 실토합니다. 경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수다를 떨고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아마 그냥 오랬만에 모여서 놀고 싶었나 봅니다.
중간 해프 타임에 하는 리한나 공연을 기다렸다며 그때만 잠깐 재밌게 봤습니다. 공중에서 떠다니는 발판 위에서 어떻게 춤을 추나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한 게임은 "5 minute Dungeon"이라는 게임인데 힘을 합쳐 5분 안에 몬스터, 장애물, 사람을 처리하고 보스를 깨면 됩니다. 재밌어서 5번은 한 거 같은데 보스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슬픈 현실..
집을 비운사이 홀로 남은 마틴을 위해서 Lick Pad 릭패드가 생겼습니다. 울퉁불퉁한 패드 사이로 땅콩잼과 요거트를 발라준 후 얼려주면 오랫동안 마틴이 핥아먹을 수 있습니다. 마틴의 얼굴만 봐도 좋아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설거지가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부모님께 받은 밸런타인데이 선물입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서 엄마가 소포로 간식거리들을 잔뜩 보내주셨습니다. 나이는 삼십이 넘었지만 부모님에게는 아직 어린아이 같은 저는 매년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집에 내려갈 때에는 두 손 가득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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