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더어시
깻잎과 청양고추: 5주 - 8주차 본문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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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청양고추를 심은지 6주 차 드디어 깻잎을 첫 수확했습니다! 청양고추는 생각보다 키만 쑥쑥 크고 열매는 맺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간에 벌레가 먹어 걱정이 되었지만, 개미약을 주변에 쳐 주고, 벌레 먹은 잎들은 떼어 주었더니, 생각보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처음 모종을 심었을 때는 조그맣고 손바닥만 했는데, 한 달 만에 벌써 무럭무럭 금방 자라 버렸네요.
현재 제가 사는 위치의 5월 날씨 온도는 15-25도 사이이며, 하루에 한 번씩 두 컵정도 물을 줍니다. 햇볕은 반나절 정도 아침에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전에 하바네로를 키울 당시 너무 뜨거운 시간에 놓으니 식물들이 힘들어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해 뜰 때부터 오후 1-2시 정도 그림자가 서서히 지는 곳에 놓고 있습니다.
5주 차 (4월 30일)
비가 3일째 연속으로 오고 있어서 물을 안 주어도 식물들이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깻잎은 잎사귀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 신기하고, 다음 주 중에는 몇 개 정도 수확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청양고추는 아직도 애기인 거 같습니다.
6주 차 (5월 8일)
여행을 다녀오니 깻잎이 많이 커져있었으나 벌레들에게 공격을 많이 당했습니다. 주위를 보니 데크에 개미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깻잎이나 화분에 농약을 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데크 주변에 개미약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벌레 먹은 잎사귀들은 전부 제거해 주었습니다. 청양고추 또한 위쪽의 잎사귀들이 조금 커진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려면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6주 차에 처음으로 깻잎을 수확했습니다. 8장 남짓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깨끗이 씻어 고기와 싸 먹었습니다. 집에서 직접 키운 깻잎이라 더 맛있는 건 착각이겠지요? 잎사귀가 더 부드러운 것 같고 따서 냉장하지 않고 바로 먹는 것이기에 더 싱싱한 거 같습니다.
7주 차 (5월 14일)
첫 수확 이후 2번 정도 큰 잎들을 따주면서 요리할 때 간간히 사용했습니다. (약 총 10 잎정도) 벌레 먹은 잎들은 바로바로 떼주고, 매일매일 물 두 컵 씩 주었습니다. 청양고추는 위로 많이 자랐습니다. 키가 많이 커졌으나, 옆으로는 크지 않는 거 같습니다. 화분이 작은 거 같아서 다음 주 중에는 더 넓은 화분으로 옮겨줄 예정입니다.
8주 차 (5월 20일)
깻잎 같은 경우는 이제 어느 정도 수확 시스템이 갖춰진 듯합니다. 이파리가 먹기 좋게 커지면 수확하고를 반복하다 보니 사이즈가 더 자라지 않는 거 같습니다. 화분이 빽빽해서 더 큰 화분으로 갈아줘야 되나 걱정했었는데, 당분간은 지금 화분을 유지해도 될 거 같습니다. 청양고추는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4개의 모종의 뿌리들이 얽혀 있어서 조심히 옮겨 심느라 힘들었습니다. 알 수 없게도 자라나는 속도가 제각각이네요. 흙을 좀 더 사서 깻잎과 고추에 가득 담아 주었습니다. 청양고추가 화분에 잘 적응하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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