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더어시
미국 클리블랜드의 매력 - Cleveland, OH 본문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무료 숙박권이 생겨 콜롬버스 데이 휴일 뒤로 3박 4일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의 위치는 클리블랜드 클리닉,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그리고 클리블랜드 미술관이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다운타운에서는 약간 동쪽의 위치에 있으며, Euclid 도로를 따라 있는 Healthline 버스가 다니는 지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지역이며, 왠만하면 다운타운 내에 숙소를 잡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지구 내에 있는 호텔이라서 위험하지는 않았지만, 병원과 학교 지역에서 벗어난 지역은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곳곳에 문을 닫은 상점들이나 오래되어 방치된 집들이 간간이 보였습니다. 해가 진 이후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는 글들을 봐서 해가 진 이후에는 호텔에만 있었습니다. 특히 East Cleveland 주위는 위험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운전을 해서 와서 주차는 병원 주차장을 사용했으며, 클리블랜드를 돌아다닐 때에는 우버/리프트를 사용했습니다.
InterContinental Suite Hotel Cleveland 인터컨티넨탈 스위트 호텔
호텔은 스위트로 거실과 방으로 나뉘어 져있으며, 작은 주방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연식이 조금 있어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 조식 부페는 기본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22로 개인적으로는 너무 비싸지 않나 생각되었습니다. (저희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예약 했습니다)
- 호텔 내 주차는 발렛주차만 가능했으며 $25/night이었습니다. 저희는 2블록 정도 떨어진 병원 주차장 ($10/night)을 이용했습니다.
호텔 주변에는 음식점이나 마땅히 걸어다닐 곳은 없어 보였습니다.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나 환자 분들이 대부분이시고, 관광객이 묵는 숙소는 아닌듯한 느낌이었습니다.
Edgewater Park 엣지워터 공원
클리블랜드 안에는 클리블랜드 싸인이 있는 곳들이 몇 군데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싸인은 에지워터 공원에 있는 곳으로 다운타운 빌딩들이 강너머로 한눈에 보입니다. 날씨가 좋고, 풍경이 너무 좋아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클리블랜드에서 보이는 강의 이름은 이리호(Lake Erie)로 미국의 오대호(슈피리어호, 미시간호, 이리호, 온타리오호, 휴런호)들 중 한 개입니다. 크기가 커서 바다처럼 느껴집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다운타운 방향으로 가다 보면 Edgewater Beach가 나옵니다. 모래가 있고, 파도가 쳐서 정말 바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은 서핑을 즐기고, 강아지 공원이 있어 강아지들도 함께 어울려 놉니다. 끝에는 피어가 있어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너무나도 평화로운 곳입니다.
edgewater 공원은 다운타운에서 살짝 거리가 있기 때문에, 우버를 타고 오시거나 운전을 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공간은 꽤 넉넉해 보였습니다. 버스를 타려고 시도해보았으나, 공사로 인해 운행이 줄어 우버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Mabel's BBQ
다운타운 The Arcade 앞에 있는 클리블랜드 스타일 BBQ 레스토랑으로 많은 추천을 받아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Michael Symon 마이클 사이먼이라는 셰프의 가게로 Iron Chef 등 여러 쇼에 나와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Pork Ribs 포크 립, Mr.Beef 샌드위치, 그리고 사이드로 Loaded Fried potatoes 튀긴 감자를 주문했습니다.
The Arcade 더 아케이드
클래블랜드에 오면 꼭 가야 되는 장소 중 하나로, 1890년 빅도리아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유리 천장으로 된 내부가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미국에서 최초로 지어진 인도어 쇼핑몰 중에 한 곳이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상점들과 음식점 그리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조용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며 닫혀있는 상점들도 많았습니다. 천장이 유리여서 해가 많이 들어오는 때에는 사진을 찍기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가 크지 않아서 금방 한 바퀴 돌아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두 번째 클리블랜드 싸인 - Voinovich Bicentennial Park
The Arcade에서 이리호가 있는 하버까지 걸어갑니다. 두번째 클리블랜드 싸인이 있는 곳은 유명한 락앤롤 홀 오브 페임 뒤에 있는 공원으로 더 아케이드가 있는 곳부터는 걸어서 약 20-3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가는 길에 클리블랜드 퍼블릭 스퀘어 Public Square도 들리고, 시티홀 앞에 있는 The mall도 지나갑니다. 중간중간 심심하지 않게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락앤롤 음악을 잘 모르기에 외부 건물만 보고 온 로큰롤 명예의 전당입니다. 공연도 가끔 하는지 스테이지가 만들어져 있고,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인기가 많은 기념관입니다.
뒤에는 다운타운을 배경으로 클리블랜드 싸인이 있습니다. 에지워터 파크를 다녀와서 그런지 장소가 작게만 느껴집니다.
Cleveland Museum of Art 미술관
숙소와 가까워서 걸어갔습니다. 약 20분 정도 걸리며 학교 캠퍼스와 병원에 가깝고 큰 도로를 따라 걸어서 무섭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클리블랜드 미술관은 미국 내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무료입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앞에는 연못과 산책길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제가 들어간 입구는 후문으로 2층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10월 말부터는 정문만 오픈한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중앙 광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카페테리아, 기념품샵 등이 있습니다. 전시장 안에는 고흐, 모네, 피카소 등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층에서 한국 전시관도 발견했습니다. 한국 의상 스페셜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앙드레김, 이상봉, 이청청 등 디자이너분들의 옷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 옷에 테디베어들을 붙인 옷이 재미있었습니다.
Westside Market 웨스트사이드 마켓
클리블랜드에 있는 로컬 마켓으로 실내에 여러 가지 로컬 샵들이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우버를 타고 간 드라이버분이 추천해 주신 bratwurst를 먹기로 했습니다. 소시지와 그 사이 Sauerkraut 절인양배추를 함께 먹습니다. 간단히 먹기 좋고, 가격도 5달러로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카드 가능)
마켓을 돌아다니면서 생선, 고기, 빵, 소스, 파스타 면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으며, 신기하게 생긴 파스타면을 사 보기로 합니다. 1인분에 $2.50로 레몬 페퍼맛과 스퀴드잉크 맛을 사보았습니다.
Market Garden Brewpub & Pizza 마켓 가든
마켓에서 나오면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클리블랜드 로컬 맥주 브류어리입니다. 웨이터 분이 추천해 주신 Progress pilsner와 시즈널 Lemon shandy 맥주를 마셨습니다. (맛있어서 6개 묶음 팩을 추가 구매 했답니다)
클리블랜드 스타일 팬 피자 - Spicy pepperoni 스파이시 페퍼로니를 주문했고, 많이 맵지 않고 바삭하니 제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세 번째 클리블랜드 싸인 - Tremont
웨스트 마켓에서 가까운 곳에 클리블랜드 싸인이 있길래 걸어 다녀왔습니다. 15분 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다운타운은 옛날을 오래된 다리와 현대식 다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또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지워터에 있던 싸인이 제일 멋있던 것 같습니다)
짧지만 행복했던 클리블랜드에서의 3박은 저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곳들을 돌아다녀보지는 못했지만, 클리블랜드의 향기를 조금이나마 느끼고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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