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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더어시

미니어처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 퍼피 PUPPY (2개월 - 1년) 본문

DAILY/DOG

미니어처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 퍼피 PUPPY (2개월 - 1년)

마틴더어시 2023. 11.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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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오랫만에 드라이버를 5년전의 마틴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마틴은 미니어처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Miniature Australian Shepherd 종으로 아메리칸 셰퍼드 American Shepherd라고도 불립니다. 마틴은 인터넷으로 브리더를 찾게 되었고 약 2개월이 되었을 때 입양되었습니다. 엄마 강아지를 많이 닮은 마틴은 태어났을 때 부터 오른쪽 눈에 파란색 점이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문의를 했을 때 마틴이 아닌 다른 강아지를 먼저 보여 달라고 했지만, 그 강아지의 눈의 상태가 안 좋다고 하여 마틴을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Steve 스티브로 누나1, 형제 4마리가 있었습니다.


 

입양 첫날 - 마틴 2개월 

마틴이 처음으로 저와 가족이 된 날입니다. 3시간이라는 먼 거리에 지쳤는지 같이 가 준 친구 품안에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축 쳐진 두 귀와 가족과 멀어져서 서운한듯한 두눈. 사람과 붙어 있는 걸 좋아해서 몸 어딘가는 닿아 있어야되는 건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마틴의 입양시절 꼬물이

자는 모습도 지금과 똑같고, 몇주가 지나니 적응이 된 듯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보는 이 강아지는 앞으로 개구장이가 될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2개월 된 마틴의 모습

마틴은 신기하게도 입양을 오기 전부터 어린 나이에 이미 배변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브리더가 입양 보내기 전부터 배변 훈련을 시켜 놓았다고 합니다. 브리더가 알려준 대로 일반 피패드가 아닌 종이로 된 스트로폼같이 생긴 paper pellet을 약 한달 정도 더 사용해줍니다. 어려도 냄새를 맡아 찾아간다고 합니다. 


마틴 3개월

한달만에 마틴은 폭풍 성장을 합니다. 발의 크기는 커지고, 입이 길어지고, 꼬리는 더 길어지더니, 양 귀는 점점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강아지가 크는 속도는 왜이리 빠른 건지.. 벌써 못난이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코가 길어지기 시작한 마틴

잘때마다 귀가 서기 시작했고, 친구 강아지 시츄보다 사이즈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특성상 기본적인 훈련은 일찍 부터 시작해야된다고 해서, "손", "앉아", "기다려" 훈련을 어렸을 때 부터 시키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훈련을 빠른 속도로 습득합니다. 

기본적인 훈련이 시작된 나이


마틴 4개월

2개월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기 강아지의 모습이 점점 없어져 갑니다. 이상하게도 꼬리가 왁스칠 한것 처럼 붙어있습니다. 이때 부터 별명이 '두루미'와 '쥐돌이'가 되었습니다. 코 주위에 있는 주근깨가 점점 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사회 활동을 하기 위해서 퍼피 클래스에 다니기 시작했고, 밖에 산책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앉아", "기다려", "손"을 잘해서 칭찬 받는 강아지가 되었답니다. 털이 복실해지기 전이라서 클래스에 가도 보더콜리라고 많이 오해 받았습니다. 

뭔가 오묘하게 못생겨진 마틴

귀는 점점 펴지기 시작했고, 장난감 욕심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장난감 귀신 마틴


마틴 5개월

에너지가 많아지게 되서 하루 종일 뛰어 다녀도 부족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잔디 위를 실컷 뛰어 놀게 끔 자주 나가 주게 됩니다. 일을 하면서 감당이 안되서 도그 파크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도그 파크를 너무 어린 나이에 데려가게 되어 후회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마틴은 도그파크만 가면 뛰어 다녔고, 뒤에서 강아지들이 따라서 쫒아와서 괴롭히는 적이 자주 있었습니다.) 

잔디에서 행복한 마틴


마틴 6개월 - 8개월

한쪽 귀가 완전히 섰습니다. 6개월이 되니 강아지의 모습보다는 성견의 모습입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힘은 쎄졌습니다. 산책하는데 컨트롤이 힘들고, 회사를 다녀오면 집안이 난장판이 나있습니다. 카페트도 다 뜯어 놓고, 전기 선을 물어 뜯거나, 휴지를 다 파헤치고, 쇼파를 다 찢어 놓습니다. 8개월이 되었을 때 중성화를 시켰고, 아픈지도 모른 채 노는데에 집중합니다. 

중성화를 시켜도 신난 마틴


마틴 1년

1년 정도 되니 지금의 마틴과 많이 비슷해 졌습니다. 털이 복실 복실해지고 꼬리 털도 펴지더니 살랑살랑 흔들립니다. 나머지 한쪽 귀는 결국 끝까지 서지 못하게 되고, 지금도 한쪽귀는 걸을 때 마다 달랑달랑 움직인답니다.

 

1살이 되니 에너지가 많아지고 컨트롤이 쉽지 않아 펫스마트 "Beginner Class"에 다시 그룹훈련을 하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앞에서는 말을 잘 듣더니, 집에 와서는 간식이 없으면 말을 안듣습니다. 

사는게 행복한 마틴

몸집도 제법 커지고 사람음식을 눈독 들이기 시작합니다. 닭고기와 소고기를 좋아하고 요거트와 치즈를 좋아합니다. 마틴은 고기파라서 야채나 과일은 냄새만 맡고 잘 먹지 않습니다. 

어느섯 성견이 된 마틴

6개월이 지나면 어른 강아지가 된다고 하는데, 마틴은 1년까지는 꾸준히 몸무게도 늘어나고, 생김새도 조금씩 변한거 같습니다. 분홍코와 분홍색 젤리발은 아직도 그대로 이네요.

에너지 레벨은 그래도 1-2살에 정점을 찍고 3-4살까지도 힘들었지만, 5살인 지금은 운동장 한바퀴 뛰면 힘들다고 주저 앉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한시간은 산책이 필요한 마틴입니다. 다행히 코로나가 시작되고 재택근무가 시작하면서, 마틴이 혼자 있는 시간이 줄어 들었습니다. 

최근 마틴은 5살을 맞이 했으며, 최근 근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2023년 9월 근황 또는 Getaway House 겟어웨이 에서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구독과 하트는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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