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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TheAussie

프랑스 니스 여행 - 04. 에제 빌리지 Eze Village & 망통 Menton 본문

TRAVEL

프랑스 니스 여행 - 04. 에제 빌리지 Eze Village & 망통 Menton

마틴더어시 2024. 6.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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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입니다.

프랑스 니스 여행의 4일 차 주변 소도시 에제 빌리지와 망통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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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 빌리지 Eze Village

에제 빌리지에 가는 방법은 2가지 - 버스 또는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버스는 에제 빌리지 입구에서 내려주고, 기차를 타게 되면 에제 빌리지가 아닌 산 아래에 내려주기 때문에 기차역에서 에제 빌리지는 등산을 하거나 따로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야 됩니다. 
등산은 꽤 어렵다는 후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올라가는 길은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길은 기차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출발한 82번 버스 정류장은 Palais des Expostions으로 출발하는 두번째 정거장으로 사람들이 많이 타있지 않아서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니스 시내로 들어갈수록 사람들이 점점 차기 시작했고 만차가 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Boyer 정류장에서 타는 듯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에제빌리지 입구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입구 초반에 가든 Le Jardin Exotique 티켓을 살수 있는 머신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이곳에서 가든으로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을 미리 구매했습니다. 가든 앞에서 사는 티켓머신은 줄이 길었습니다. 


Le Cactus 레 카투스

에제 빌리지 입구 올라오는 길에 처음 보이는 카페 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출출했기 때문에 잠시 앉아 브런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아침이어서 그런지 메뉴가 많지는 않았으며 커피 한잔(2.5), 초콜릿 크로와상(3), 그리고 오믈렛(8.5)을 주문했습니다. (총 가격: 14유로 - 약 2만 원)

웨이터 아저씨가 친절하셨고, 단점은 테라스 좌석은 담배를 필수 있어서 담배 냄새가 좀 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피크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사진을 찍는 곳이라서 붐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ardin Exotique 가든 전망대

에제 빌리지의 아기자기한 골목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Jardin exotique를 가리키는 표지판들이 보입니다. 에제빌리지 위쪽에 위치하는 전망대로 에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다양한 선인장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의 가격:

  • 성인 8유로 (약 1만 1천 원)
  • 학생 4유로 (약 5천9백 원)
  • 어린이 (12세 이하)는 무료

학생표를 구매하는데 나이제한이 없길래 혹시 몰라 대학원 학생증을 챙겨 갔는데, 티켓을 머신으로 구매하고, 사람 없이 티켓을 찍는 형식의 입장이라서 학생증을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망대를 보려면 티켓을 무조건 사야 되기 때문에 8유로면 약간 비싼 감이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전망은 역시 좋았습니다. 사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치를 가만히 내려다보면서 오랜만에 쓸데없는 생각들을 해봅니다. 

다양한 선인장들도 구경하는 것도 꽤 재밌긴 했습니다. 낮시간 땡볕 아래에서는 그늘이 많이 없어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제 빌리지 구경을 마치고 기차역으로 내려가는 길은 등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경사가 꽤 있고, 내려가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그렇다 해도, 올라가는 길은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에제역에 거의 도착해서 표지판을 보니 에제 빌리지까지 1시간이 걸린다고 쓰여있습니다. (제 체력으로는 1시간 만에 절대 못 올라갑니다.) 에제 빌리지에 도착해도 아마 땀범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짜 산속을 오르는 등산입니다. 


에제역 Eze station

에제역에서 기차를 타고 망통 Menton으로 향하는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편도로 1인 4.30유로씩 (약 6천 원)을 지불했습니다. 티켓 머신에서 현재 역 (에제)를 고르고, 다음 역 (망통)을 선택하면 됩니다.
니스 방향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시는 분들은 반대 플랫폼으로 넘어가셔서 기차를 탑승해야 됩니다. 


망통 Menton

니스에서 기차로 약 30분 정도 걸리는 이탈리아 국경과 가까이 있는 도시입니다. 레몬이 많이 열리는 지역으로 매년 2월에는 레몬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망통역에서 내리면 중앙에 긴 가든 Jardins Bioves이 있습니다. 아직도 레몬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맛은 보지 못했지만 길가에 열매들이 매달려 있는 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가든 뒤로 병풍처럼 있는 멋있는 산이 니스와는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가든 산책로를 따라 쭉 내려오면 카지노가 나오고 그 뒤로 바다가 있습니다. 출출해진 참에 바다를 전경으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Le Paris Palace 파리 팰리스

망통 시내지역과는 살짝 떨어진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바다를 경치로 음식점들이 길가에 많이 있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 Menu Du Marche / Market Menu 마켓 메뉴- 24유로 (약 3만 5천 원) 스타터, 메인 디쉬, 디저트까지 나오는 코스 요리였습니다. 
  • Burger Paris Palace 파리스 팰리스 버거 - 19유로 (약 2만 8천 원) : 기본 햄버거와 사이드로 감자튀김을 주문했습니다. 
  • 음료로 하우스 로제 와인 - 9유로(약 1만 3천 원), 레모네이드 - 4유로(약 5천9백 원)와 함께 했습니다. 
  • 총금액: 56유로 (약 8만 2천 원) 

개인적으로 맛은 평범했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음식은 맛있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분 좋게 점심을 마치고 망통 시내로 걸어갑니다. 


Basilique Saint-Michel Archange de Menton 세인트 미첼 성당

망통의 랜드마크라고 하는 세인트 미첼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성당 앞에 있는 바다도 환상적입니다. 관광객들이 잘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음식점도 많았고, 도로도 넓고 깔끔했으며, 해변가도 잘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당에서 위로 좀 더 올라가면 전망대 (Point de vue du port)가 있다고 해서 오르막길로 올라가 봅니다. 뷰가 엄청나게 멋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지나가는 골목들이 사진 찍기에도 좋고 테마파크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젤라토 가게가 있어서 레몬첼로 (Limoncello) 맛을 먹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3유로 (약 4천4백 원)이었습니다. 레몬맛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합격입니다. 망통은 레몬이 유명하기 때문에 레몬에 관련된 기념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레몬 술이 인기가 많은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기차역은 공사가 한창이라서 입구가 이리저리 숨겨져 있었습니다.  

망통에서 니스역으로 가는 편도 기차표는 1인 6.4유로 (약 9천4백 원)이었습니다. 모나코에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탑승했고, 니스 기차역에서 대부분 하차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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