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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더어시

프랑스 니스 여행 - 05. 베르동 협곡 Verdon 본문

TRAVEL

프랑스 니스 여행 - 05. 베르동 협곡 Verdon

마틴더어시 2024. 6. 2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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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입니다.

프랑스 니스에서의 5번째 날은 렌트카를 빌려 베르동 협곡에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BBaker 빵집

오늘 아침도 B Baker 빵집에서 시작합니다. 아몬드 초코 크로아상 + 피스타치오 크로아상 + 카푸치노 + 바게트 치킨 샌드위치 = 18유로 (약 2만 6천 원) 다양한 빵들, 샌드위치, 디저트를 판매합니다.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 한 개를 포장해 갑니다. 


렌터카 - Avis 

니스역에서 Avis 렌터카를 미리 예약해 놓았습니다

가격은 회사 할인을 받아 1일에 99.32유로(약 14만 원)를 예약할 때 미리 지불했습니다. Base Rate은 42.19유로인데, 세금과 수수료가 57.13유로인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니스역 왼쪽 끝쪽 건물에 렌트카 회사들이 모여있고, 그 옆에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키를 받으러 건물 안에 들어갑니다.

원래는 전기차를 예약했었는데, 베르동에 간다고 하니 산길이라 충전하는 곳이 없고, 마일리지가 부족할 수도 있다며 가스차로 바꿔 주셨습니다. 돌아올 때는 기름을 채워와야 되는데,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 주유소들이 많아서 오는 길에 주유를 하고 오라고도 알려주십니다. 

친절하게도 베르동에 가는 길은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톨을 내고 고속도로를 타고 가거나 로컬을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직원이 추천해 준 경로로 가는 길은 로컬을 타고, 돌아오는 길은 톨을 내는 고속도로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차가 주차되어 있는 타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신기하게도 주차 티켓을 찍어야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차를 발견하고 혹시라도 스크레치가 난 곳은 없는지 이리저리 둘러봐 줍니다. 


산길을 구불구불 올라갑니다. 차선이 좁고 길은 구불거리고, 차선은 하나라서 뒤에서 밀리기라도 하면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중간중간 작은 타운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심심치 않게 내려서 사진도 찍고 뷰포인트에서 전경을 구경합니다. 

산 아래에서 초록색 물과 함께 찍는 풍경도 아름답고, 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중간중간 주차를 해 놓고 전망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으나, 사람들이 많은 성수기 때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제가 찍은 장소는 D952 도로에 있는 뷰포인트 Verdon Gorge Viewpoint입니다. 


베르동 협곡 입구 다리 (Point du Galetas) 아래에 있는 보트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큰 주차장 (Parking Plage pont du Galetas)이 있어서 주차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페들보트는 1시간 대여에 25유로 (약 3만 7천 원)이었으며, 신분증 (여권) 이 필요했습니다. 최대 5명이 탑승가능하며, 15분이 늦을 때마다 10유로씩 요금이 추가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페달을 밟고 방향을 조정하는 건 많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물에 병풍 같은 돌 절벽이 눈으로만 구경하는데도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암벽 타기를 하는 사람들, 카누와 카약을 타는 사람들 등 사람들 구경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톨비를 내고 오는 고속도로를 통해 가는 길은 빨랐지만, 고속도로까지 가는 길이 차가 좀 더 많고, 좁고, 구불구불해서 운전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들어가는 순간 너무 좋았습니다. 


톨게이트

고속도로에서는 T라고 쓰여 있는 곳은 자동으로 결제되는 패스권이라서 티켓을 직접 뽑는 곳을 찾아 줄을 서야 됩니다. 현금 및 카드결제가 가능합니다. 

첫 번째 (6유로 - 약 8천9백 원)는 잘 통과했는데, 두 번째 톨게이트(3유로 - 약 4천4백 원)에서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안내원과 전화 연결을 해서 신용카드 번호를 일일이 불러줘야 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답니다.. 비상등을 켜놓아서 다행히 뒤에 차가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식은땀이 줄줄 났답니다. 


주유

주유하는 방법은 주유소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얼마를 넣을 건지 말을 하고 금액을 지불합니다. (선결제 시스템) 차에 다시 돌아와서 주유를 하면 됩니다.

  • 어떤 종류의 기름을 넣는지는 차를 빌릴 때 미리 물어보거나 주유뚜껑에 쓰여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주유구 방향을 잘 보고 줄을 서야 됩니다. 
  • 니스시내에서 주유하면 차들이 많이 밀리고 주유소가 작으니, 조금 외곽에서 주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Nha Que 베트남 쌀국수

다산 다난한 하루를 보내고 힘이 빠진 상태로 베트남 쌀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 Vermicelle 버미첼리 (9.5유로 - 약 1만 4천 원) 
  • Pho 포 (10.5유로 - 약 1만 5천 원)
  • Spring Rolls 스프링롤 (9유로 - 약 1만 3천 원)
  • cocktail Nha Que 칵테일 (3.5유로 - 약 5천 원)

버미첼리와 포는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스프링롤은 가격이 비싸고 맛도 그냥 그랬습니다. 칵테일은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리치맛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현금결제만 가능해서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Fenocchino에서 요구르트맛 젤라토를 한 개 들고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전망대에서 해가지는 노을을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후 8시부터 경찰들이 와서 문이 닫았다면서 사람들을 내려 보냅니다.

해변가로 내려와 돗자리를 깔고 노을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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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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