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 여행 - 06. 골동품 시장 & 모나코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입니다. 

프랑스니스의 마지막날입니다. 아침부터 구름이 많이 있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합니다. 샬레아 광장에서 월요일은 꽃시장이 아닌 골동품을 파는 날입니다. 

다양한 오래된 물건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품목들은 식기 세트, 그림, 쥬얼리 (반지, 목걸이, 팔찌, 귀걸이), 가방, 생활용품 등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깨끗하게 잘 보관해서 파는 느낌보다는 집에서 쓰다가 가져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물건들도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꽃시장과는 다르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했고, 마세나 광장을 지나 모나코를 가기 위해 니스역으로 향했습니다. 

---

니스역에 도착하기 전 출출해서 오 타코스 O'Tacos라는 곳에 들려 커다란 부리또를 사 먹었습니다. 부리또 XL사이즈와 음료 합쳐 가격은 12유로였습니다. 둘이서 반반 나눠 먹어도 배가 부른 크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스도 맛있었고, 키오스크에서 부담 없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

니스역에서 모나코

니스역에서 모나코로 가는 기차 왕복 표를 구매 (1인 10유로)하고, 기차를 타고 모나코에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카지노를 구경하러 먼저 간다고 하는지 카지노로 향하는 표지판이 크게 붙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모나코 왕궁을 먼저 가보고 싶어 구글맵을 따라 무작정 걸어갑니다. 모나코 왕궁과 카지노는 다른 방향에 있습니다.

중간에 이길이 맞나 싶었지만, 내리막길로 쭉 내려가다가 왕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와 따라 올라갑니다. 엄청 힘들었지는 않았던 거 같지만, 힘들었다는 후기들도 본 것 같습니다. 

모나코 왕궁 앞 뷰포인트에서 내려다 보는 모나코는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항구에는 배들로 가득 차 있었고, 모나코느낌의 주황/빨간/노랑지붕도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높은 건물들, 경사진 길들도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모나코 궁전 앞에는 병사들이 서있었으며, 궁전 자체는 크지 않아 뷰포인트가 더 좋았습니다. 

모나코 왕궁에서 시티쪽으로 더 들어가다 보면 세인트 니콜라스 성당이 있습니다. 이곳을 배경으로 모나코 0유로를 판매했다고 하는데 기념주화 머신만 있었습니다. 

또 다른 뷰포인트에 들려 사진을 찍고, 카지노 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카지노로 가는 길은 항구를 따라가면 됐습니다. 곧 열리는 F1 그랑프리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카지노 앞에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앞에 슈퍼카들이 많이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없었습니다. 명품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모나코 관광센터에 가서 모나코 도장을 받을수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도장을 여권에 찍어주는 줄 알았는데, 그냥 기념 도장으로 따로 빨간 공책에 찍어 줍니다. 모나코 역은 넓고 쾌적했습니다 역시 부자 도시인가 봅니다. 

---

디 피유 Di piu

니스 역으로 돌아와 di piu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해산물 튀김모듬, 브라타 치즈 피자 그리고 로컬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종업원은 매우 친절했지만, 음식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세금 환급 & 기념품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 니스 공항 내부에 있는 텍스 리펀 기계에 들렸습니다. Tax Refund 표지판이 있었고,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마들렌이 유명하다고 해서 여러종류로 구매를 했고, 트러플 올리브 오일, 비누, 피그잼을 구매했습니다. 

기념품을 많이 사지 않는 편이라서 그런지 소비할 수 있는 먹는 것 위주로 구매했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