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더어시
[DAY 5] 마드리드-바르셀로나-리스본 6박7일 여행 본문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이번 글은 여행 오일 차, 다섯 번째 날입니다. 날짜는 5월 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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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1 - 마드리드와 톨레도
- DAY2 - 마드리드 시내 구경과 바르셀로나 야간 투어
- DAY3 -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와 바르셀로나 해변
- DAY4 - 리스본으로 이동 및 알칸타라 전망대
오늘 일정은:
- 오전: 28번 트램 타고 시내구경 및 알파마 지구 전망대 가기
- 점심: 카페 다 그라함 (Cafe da Garagem)에서 점심 먹기
- 오후: 레스토랑 카바카스 (Restaurant Cabacas)에서 저녁, 타스카 도 치코 (Tasca do Chico)에서 파두 Fado 듣기
주요 지점 위치 지도
2023년 5월 6일
10:00 am - 10:30 am 숙소에서 출발하여 만테이가리아 Manteigaria에서 에그타르트 먹기
- 숙소에서 리스본 시내까지의 거리는 많이 멀지는 않았다. 아침에 갑자기 소나기처럼 비가 살짝 와서 비를 피하는 겸 에그타르트를 먹기로 했다.
- 가는 길에 지하철역에서 비바젬 카드 1일권 (24시간)을 구매했다. 1일권은 처음 사용한 때부터 기차, 트램, 버스, 푸니쿨라 제한 없이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 호시우역을 지나 아우구스타 거리로 쭉 내려가다 보면 만테이가리아 에그타르트 집이 나온다. 어제저녁에 먹었던 Fabrica da nata 파프리카 다 나다 집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1개 €1.2 + 카푸치노 €2.4
10:30 am - 12:00 pm 코르메시우 광장 Praca do comercio > 핑크 스트릿 Pink Street > 타임아웃 마켓 Time out Market
- 아우구스타 거리는 관광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거리에는 음식점들과 상점으로 가득 차 있고, 길게 쭉 이어진 거리 끝에는 코르메시우 광장이 있다. 노란색 빌딩으로 둘러싸인 광장은 앞으로는 바다가 있고, 그늘하나 없이 넓게 펼쳐져 있다. 코르메시우스 오른쪽으로 해변길을 따라서 소드레역 쪽으로 걷다 보면 타구스 강 건너 4월 25일 다리가 보인다.
-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핑크 스트릿에서 사진을 찍고 (도로가 핑크색인 길) 타임아웃 마켓에서 아이스티 (€2.5) 맥주(€4)와 크로켓 3개 (Tradicional de Carne - Traditional Beef and Port 소고기 돼지고기, Cozido a Portuguesa - Portuguese Style Meat Stew 포르투갈 스타일 고기 스튜, Bacalhau Espiritual - Codfish & Carrots Gratin 대구와 당근)(€1.8*3 = €5.4)를 먹었다. 대구 크로켓맛이 제일 맛있었다.
- 원래 세트 메뉴가 있는데, 안된다고 해서 낱개로 사니 생각보다 꽤 비쌌다. 사람들은 많이 없어서 자리를 잡는 건 어렵지 않았다.
12:00 pm - 12:30 pm 비카 엘리베이터 Elevador da Bica
- 타임아웃 마켓 뒤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비카 엘리베이터라고 푸니쿨라가 있다.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싫다면 이곳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위로 올라갈 수 있다.
- 배차 간격이 좀 길어서 사람들이 뒤로 줄을 쭉 서 있었다. 우리는 비바젬 카드 1일권을 샀기 때문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었다.
- 비바젬 카드가 없다면 왕복으로 3.8유로 현금으로 계산하는 거 같았다.
- 비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올라온 뒤쪽으로 바다가 살짝 보이고 노란색 트램까지 전망이 매우 이쁘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다.
12:30 pm - 2:00 pm 28번 트램으로 알파마 지구 이동: 산타 루치아 전망대 Miradouro de Santa Luzia > 그라사 전망대 Miradouro da Graca
- 오른쪽으로 길을 좀 내려가면 28번 트램 정류장이 있다. 28번 트램은 인기가 많은지 배차 간격도 넓지 않았고, 사람들도 꽉꽉 차 있었다. 의자에 앉아서 밖을 보면서 편하게 갈 생각이었지만 완전히 실패하고, 일어서 있으니 창밖도 잘 보이지 않았다. 앉아서 가고 싶다면 아예 처음 출발지에서 타는 것도 좋을 듯싶다.
- 중심부를 지나서 알파마 지구 쪽으로 가니 길이 좁아지고 경사가 높아졌다. 리스본 대성당을 지나서 첫 번째 스탑은 산타루치아 전망대였다. 사람들이 많았다. 알칸타라 전망대와 비교하면 이곳은 규모가 훨씬 작고, 담배꽁초들이 있어서 의자에 앉고 싶지 않았다. 육지 뷰가 아닌 바다가 잘 보여서 좋았다.
- 바로 옆에 조금만 더 올라가면 두솔 전망대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곳이 다인줄 알고 다시 28번 트램을 타고 그라사 전망대로 갔다. 트램 안에서 가는 길에 보니 두솔 전망대가 보였고, 내려오는 길에 들리기로 했다.
- 그라사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역시 전부 오르막 길이였고, 경사가 어마어마했다. 트램이 아니었다면 이런 뜨거운 햇볕에서 걷기 힘들었을 거 같다. 그라사 전망대는 테라스 카페가 있는 곳으로, 규모가 생각보다 작았다. 이곳에서는 4월 25일 다리와 상 조르조 성이 왼쪽으로 보였다.
2:00 pm - 3:00 pm 카페 다 가라젬 Cafe da Garagem
- 뷰가 좋다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2시 오픈인데 이미 사람들이 몇 명 기다리고 있었다. 2시가 살짝 지났는데, 문을 5분 정도 늦게 열어주셨다. 건물은 카페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상점들이 모여있는 상가 같은 건물 같았다. 사람들을 따라서 2층정도 내려가니 카페가 나왔다.
- 일찍 와서 운이 좋게 창문 뷰에 앉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의 뷰는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기분 좋게 빨간 지붕들이 빼곡히 가득 차 있었다. 창문뷰 자리는 2명씩 5자리 정도 있고, 카페 자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이미 사람들이 있다면 창문자리에 앉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 이곳에서 주문한 메뉴는: 데일리 메뉴인 당근 케이크 carrot cake(€3.5)과 샌드위치 + 감자칩 (€8), 아이스커피(€2.1) 이였다.
3:00 pm - 4:30 pm 포스타스 두솔 전망대 Miradouro das Portas do Sol > 리스본 대성당 Se de Lisboa > 숙소 돌아오기
- 카페에서 나와 내리막길을 걸어서 두솔 전망대로 왔다. 가는 길을 경사 높아 힘들어 보였지만, 내리막길로는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가까웠나 싶었다. 두솔 전망대는 확실히 산타 루치아 전망대보다 크기가 컸다. 바다뷰로 알칸타라 전망대와는 또 다른 기분을 주었다. 바다 쪽으로 크루즈 배 두대가 서있었고, 날씨가 좋아 전망도 좋았다.
- 올라왔던 길 따라 내리막기로 쭉 내려가니 리스본 대성당이 있었다. 공사 중으로 내부는 들어갈 수는 없었다.
- 아침에 왔던 길을 따라 아우구스타 거리를 통해 숙소로 돌아갔다. 아우구스타 거리에는 유명한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다. 줄을 서서 30분 동안 기다렸지만 줄이 줄어들지 않아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4:30 pm - 6:30 pm 숙소에서 쉬기
6:30 pm - 7:15 pm 알칸타라 전망대 Miradouro de Sao Pedro de Alcantara > 저녁먹으러 가기
-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알칸타라 전망대에 한번 더 들리기로 했다. 우리가 가기로 한 음식점은 바이로 알토 지역 아래쪽에 있었고,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다고 하여 중간에 은행 ATM에서 현금을 뽑았다.
- 은행 ATM이라서 좋은 환율로 출금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었다. 50유로에 62.33달러로 (1유로 = 1.246달러) 비싸게 환전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 환율은 1유로 = 1.10달러 정도 했다.
7:15 pm - 8:00 pm Restaurante Cabacas 카바카스 레스토랑
- 카바카스 레스토랑은 바이로 알토 초입 부분 골목에 위치한 작은 음식점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쯤에는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테이블이 많이 차 있었다.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외국사람들도 많이 오는 듯했다.
- 하지만, 확실히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서버분 께서 한국어로 어눌하게 맞아주셨다. 그래도 한국어를 하시려고 노력하는 것에 기분은 좋긴 했다.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 언어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만해도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포르투갈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해 올걸 생각했다.
-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문어밥 Octopus rice와 picanha on the stone 삐까냐 돌판구이 와 맥주 한잔을 주문했다.
- 메뉴판이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주문하기 편했다. 포르투갈 전통술 긴자 ginja도 한잔 마셔 보았다. 체리주인데 달달하니 세지 않고 한잔 마시기 나쁘지 않았다.
- 해물밥은 양이 역시 많았고, 어제저녁에 먹었던 투스카니 토니 음식점 보다 해물과 맛이 더 좋았다. 돌판구이는 달궈진 돌판 뒤에 고기를 구워 먹는 형식인데, 새로웠고 맛있었고, 소금을 뿌려 먹는 게 재밌었다.
8:00 pm - 9:00 pm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 Miradouro de Santa Catarina > Bandeira da Europa
- 저녁을 먹고 산책하는 김에 산타 카타리나 전망대에 가기로 했다. 원래 예약했었던 에어비앤비 위치가 이쪽 치아도 쪽이었기에 가고 싶었던 곳 중에 한곳였다.
- 카타리나 전망대의 크기는 중간크기로 리스본의 젊은 친구들은 여기에 다 모인 거 같은 느낌이었다.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시끌벅적였다. 친구들과 함께 그룹으로 많이 온 것 같았다. 사람이 너무 많고, 노을을 즐기기는 좀 어려울 듯싶어 바다가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 해가 점점지니 타임아웃마켓 뒤편이 어두워지고, 살짝 무서웠다. 타임아웃마켓 내부는 사람들이 아침보다 훨씬 많았다. 바닷가 쪽으로 나가니 노랫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서 놀고 있었다.
- 우리는 술도 안 마시고, 좀 더 조용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시 바이로 알토 구역으로 돌아가 맥주 한잔 마시면서 Fado 파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바에 가기로 했다.
-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서 버스를 타고 오르막길을 타고 바이로 알토 구역의 저녁을 먹었던 레스토랑 쪽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9:00 pm - 10:45 pm Tasca do Chico 타스카 도 치코
- 미리 찾아둔 이곳은 파두를 보면서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많아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된다고 했다. 우리는 기다리면 얼마나 기다리겠어라고 생각하면서 줄을 섰다.
- 일찍 포기하는 게 나았을 거 같다.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내부 안에 들어갔고, 내부 안에서는 테이블이 커서 사람들과 합석을 해야 되었다. 어떻게 주문을 해야 되나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파두 공연을 하는 동안 종업원 분께서 주문을 받아 가셨다.
- 파두 공연에 집중을 하기가 쉽지 않았고, 자리가 좁고 합석을 해야 돼서 불편하고, 주문도, 음식 나오는 시간도, 계산도 느렸다.
- 옆자리에 앉은 현지인 커플에게 물어보니 포르투갈 자체가 시스템이 없어 많이들 혼란스러워한다고 한다.
- 맥주 한잔씩만 마시고 다음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바로 나왔다. 둘러보니 우리와 함께 기다리던 사람들도 음료 한잔씩만 마시고 떠나는 것 같아 보였다.
10:45 pm - 11:00 pm 숙소 돌아오기
- 주변에 술집이 많고 늦어서 걱정했는데, 거리에 사람들도 많고, 전망대에도 사람이 많고, 숙소까지 돌아오는데 위험하지 않게 돌아올 수 있었다.
지출내역
- 미국 카드로 결제를 했기 때문에 결제 당시의 환율에 따라서 달러로 지출이 되었습니다.
- ~ 표시가 있는 금액은 정확한 금액이 아닌, 5월 6일 기준으로 $1= 1,318원, €1 = 1,478원, € 1 = $1.108의 환율로 변환하여 계산된 대략적인 금액입니다.
- 하루 총지출 금액은 약 101.3유로 (= 약 111.03달러 / 약 146,336원)입니다.
- 현금 인출: €50 ($62.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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