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TheAussie
미국 강아지 돌봄 펫시터 서비스 - Rover 로버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휴가로 칸쿤을 다녀오면서 5박 6일 동안 강아지 돌봄 서비스 로버 Rover를 이용했습니다.
- 로버 Rover는 집에 강아지를 맡기는 보딩 Boarding 뿐만 아니라, 집에 방문해서 돌봐주는 Drop-in 서비스, 데이 케어 Day Care, 강아지 산책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자주 맡아 주는 친구가 있지만, 부득이하게 맡겨야 되는 상황에는 펫 호텔보다는 로버 Rover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고, 불안이 있는 마틴은 케이지에 갇혀 있거나,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지내는 것보다는 시터와 함께 집에 있는 게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로버를 이용하면서 모르는 사람에게 강아지를 맡긴 다는 게 걱정되었는데, 좋은 시터를 찾게 되면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프로필에 마틴 사진과 마틴에 대해서 적어 놓습니다.
- 마틴은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자주 놀아줘야 된다는 점과 공놀이와 퍼즐을 좋아한다고 해놓았습니다.
- 특히나 마틴을 돌봐주는 시터의 보호를 위해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점, 도그 파크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 양몰이를 하는 특징 때문에 어린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분리불안이 있어서 혼자 잘 못 있고, 다람쥐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한 점까지 적어 놓습니다.
2. 필터를 해놓고 시터 찾기
- 함께 사는 강아지, 고양이, 아이들이 없고, 한 명의 강아지만 예약받는 시터를 중점적으로 찾았습니다.
- 그 외에도 나이가 어린 퍼피, 고양이, 중성화가 안된 강아지, 그루밍과 샤워가 필요한 강아지, 등 필터를 해 놓을 수 있습니다.
3. 시터의 프로필 확인하기
제가 선택한 시터는:
- 강아지와 항상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 집 뒤에 펜스가 있는 백 야드가 있어서 마틴이 뛰어놀 수 있습니다.
- 집에 다른 동물들과 아이들이 없습니다.
- 부모님과 함께 강아지를 돌봐 줄 수 있습니다.
4. 시터에게 예약 요청하기
여러 명의 다양한 시터들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조건에 맞는 시터에게 연락을 합니다. 마틴은 분리불안도 있고, 에너지도 많기 때문에 2명의 시터에게 거절을 당했고, 세 번째 시터에게 수락을 받았습니다. "Contact this Sitter"버튼을 선택하면 자동 메세지가 시터에게 전송됩니다.
예약은 시터가 확인을 하고, 수락을 해야 진행이 됩니다. 따라서, 한 명의 시터가 아니라 다양한 시터들도 생각해 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5. 예약 수락 확인 후 결제하기
시터가 예약을 수락하면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예약이 성사됩니다. 시터가 보딩이 가능하더라도 결제하지 않으면 예약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 하루에 돌봐주는 가격은 $50 (약 6만 5천 원)이며, 시터에 따라서 가격이 다릅니다.
- 총 5 밤이지만, 아침에 드롭오프 그리고 저녁에 픽업이라서 8시간 이상은 하루 가격이 더 추가됩니다.
- 서비스 수수료는 $33 (4만 3천 원)을 합쳐서 총 $333(약 43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집 주변의 펫시터들 가격은 보통 하루에 $40-$70 (약 5만원 - 9만원) 사이 정도 하며, 다른 전문으로 하는 애견 호텔 또는 펫 호텔의 가격과 비교 했을 때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6. 예약한 날짜에 마틴 드롭오프하기
마틴 짐을 준비해 줍니다.
- 준비물: 마틴 침대, 마틴이 좋아하는 퍼즐, 마틴이 좋아하는 장난감 3개, 마틴 옷, 6일 치 밥 소분, 피패드, 간식
예약과 결제를 마치면 시터의 주소를 공유해 줍니다.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마틴을 드롭오프합니다. 시터에게 약 30분 정도 전에 예약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출발하기 전에 언제쯤 도착하는지 공유해 줍니다.
약속 시간보다 살짝 일찍 도착해서 집 주변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서 마틴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7. 시터에게 마틴 맡기기
시터는 매일매일 마틴 사진을 보내주고, 마틴이 잘 지내고 있다고 연락해 줍니다. 마틴은 금방 적응했는지 편한 모습을 보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추가로 필요하면 쉽게 문자 또는 로버앱으로 연락이 가능합니다.
시터가 보내준 사진들
패밀리 디너에 함께 데려가주기도 하고, 소파에 앉아 함께 티비도 봅니다.
8. 마틴 픽업 후 리뷰 쓰기
시간이 흐르고 약속한 날짜와 시간에 마틴을 픽업합니다. 가족들이 마틴을 잘 돌봐 주어서 맘 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마틴을 위해서 공도 사주고, 피패드도 안 쓰고 응가 봉투도 많이 사용한 것을 보니 산책도 잘 다녀와 준 것 같았습니다.
보딩이 끝나면 별점과 리뷰를 쓸 수 있는 칸이 생기고, 시터가 잘 돌봐 주었는지, 환경은 좋았는지, 프로페셔널했는지 등등 물어봅니다. 마지막으로 팁을 남길 수 있어서 $10 (약 1만 3천 원)을 남겼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인 마틴의 보딩은 좋은 시터를 만나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이 로버 Rover를 통한 세 번째 보딩이었는데, 첫 번째 시터는 좋았지만, 두 번째 시터는 연락도 없고, 마틴이 힘들어 보였던 기억이 나서 저렴한 시터보다는 마틴에게 맞는 시터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시터는 연락도 빠르게 잘 되고, 업데이트도 자주 해주고, 가족도 함께 도와주고, 백 야드도 넓어서 마틴이 행복하게 잘 지내다 온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리퍼럴이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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