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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TheAussie

영국 런던 London 3박4일 - 여행 2일차 일정 및 지출내역 본문

TRAVEL

영국 런던 London 3박4일 - 여행 2일차 일정 및 지출내역

마틴더어시 2023. 1.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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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틴더어시 입니다.

영국 런던 여행의 이틀차 1월 8일이 되었습니다. 1일 차에는 긴 비행시간과 꽉 찬 스케줄로 정신을 못 차리고 시차적응을 못해서 새벽에 자주 깼습니다. 오늘 하루는 계속해서 비가 내려서 비를 피해 다니긴 했지만 축축한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알차게 Nero 카페의 커피로 시작으로 트라팔가 광장 - 세인트 폴 대성상 - 버로우 마켓 - hamleys - 빅벤 - south bank 런던아이 - 타워브리지 - 펍까지 완료하였습니다.

1월 8일 총 20,515 스텝 , 8.95 마일, 14.4km를 걸었습니다. 짧은 여행인 만큼 체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전글들: 호텔, 1일 차 일정 및 지출내역


일정

10:30 AM 네로 카페 Nero Cafe

파란색 컵에 담긴 카푸치노와 아몬드 크로와상
카페 네로 Cafe Nero 카푸치노와 크로와상

해는 떴는데 눈은 안 떠져서 조금 늦게 하루를 시작했다. 회사원이 된 후로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기운이 난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 같기도 하다. 카페 네로는 골목마다 미국의 스타벅스만큼 구석구석 보인다. 오늘 아침은 가볍게 아몬드 크로와상과 카푸치노로 시작하기로 했다. 블랙커피에 익숙해진 입맛이지만 이탈리아에서 혼이 난 후 유럽에서는 카푸치노를 마시기로 했다. 


11:00 AM 트라팔가 광장 Trafalgar Square

왼쪽 사진은 트라팔가 광장에서 건물들 사이 빅밴의 모습이 보이고 그 뒷편에는 네셔널 갤러리가 보인다.
내셔널 갤러리와 그 앞의 트라팔가 광장 사이로 보이는 빅밴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가 있다. 포토 스팟은 계단을 올라가 바로 옆에 있는 전망대이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건물들 사이로 빅벤이 보인다. 빨간 버스가 지나갈 때 찍으면 런던 느낌 제대로 낼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필터를 입힌 것 같이 사진의 분위기를 훨씬 더 무겁게 만들어 주었다. 


11:30 AM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루프탑 테라스 건물을 올라가기 전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세인트 폴 대성당의 모습
세인트 폴 대성당 옆 루프탑 테라스 건물 사이에서 사진

11번 버스를 타고 세인트 폴 대성당에 갔다. 오래된 유럽 분위기를 엄청나게 내뿜고 있었다. 건물 자체에는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성당의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사진 찍으면 이쁜 곳이 있다고 해서 갔다. Rooftop Terrace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즐기는 성당의 모습은 테라스에서 보는 것보다 좋았다. 테라스에서 찍는 것보다 이곳에서 찍는 사진이 더 이뻤다. 비가 와서 사람은 많이 없어서 좋았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엘리베이터 한번 타보는 것도 참 좋을 듯하다. 


12:20 PM 런던 브리지 - 버로우 마켓 Borough Market 

런던브릿지에서 바라본 무지개 두개 한개는 좀 흐릿하다
런던 브릿지에서 본 쌍무지개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런던브릿지를 통해서 버로우 마켓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비가 약하게 오다가 안 오다가를 반복하다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 무지개가 떴다. 무려 쌍무지개! 오늘 좋은 하루를 의미하는 것인가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에 기분이 좋았다. 

버로우 마켓안에 있는 RIchard Haward's oyster 가게 정면 사진 과 오른쪽에는 접시에 담긴 6개의 생굴이 있다.
버로우 마켓 안의 Richard Haward's oyster에서 6개의 스몰 오이스터 

버로우 마켓의 첫 번째 스탑은 Richard Haward's Oyster 생굴 가게이다. 사람들이 줄지어서 서있다. 한 30분쯤 기다린 것 같은데 우리가 주문한 건 6 스몰 오이스터 for 6파운드. 둘 다 생굴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각각 3개씩에 만족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굴도 있었다. 기다려서 굴을 받는 시간이 사람들이 먹는 시간보다 오래 걸려서 테이블을 잡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버로우 마켓 안에 달려있는 조명들 사진 왼쪽 그리고 오른쪽에는 버섯 리조또 가게에서 리조또를 그릇에 담으시고 계시다.

마켓 안을 좀 더 구경하다가 출출해진 우리는 버섯 리조또를 먹어보기로 했다. wild mushroom risotto로 리조또에 트러플기름을 추가로 더했다. 테이블은 없었지만 광장 쪽에 앉는 곳이 있어서 기타 치시는 분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리조또를 먹었다. 비둘기는 어느 곳에다 있는 듯하다. 비둘기 포비아에게 도시는 무서운 공간이다. 리조또의 맛은 굳! 느끼하지 않고 한 끼 먹는데 딱 좋았다. 


1:30 PM 호텔로 복귀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다음 일정으로 스카이 가든을 예약해 놨는데 구름이 너무 많이 끼고 걷는데 어려울 것 같아서 비가 얌전해질 때까지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4시 정도까지 쉬다가 나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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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PM 리젠트 스트릿 Regent Street - 햄리스 Hamleys 

왼쪽에는 리젠트 스트릿 옆에 남아있는 천사 조명 사진 오른쪽 사진은 햄리스 빨간 천막 장난감 가게
리젠트 스트릿 옆 남아 있는 작은 천사 조명 그리고 햄리스 장난감 가게 
왼쪽에는 레고 빨간 버스와 오른쪽에는 플레이모비의 병정이 있다.
레고 빨간 버스와 플레이모빌 근위병정

우산을 챙겨서 리젠트 스트릿에 걸어가 보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천사 불빛은 아쉽게도 끝나버려서 구조물만 남아있었다. 코벤트 가든에서 부터 쭉 걸어서 유명한 장난감 가게 Hamleys 햄리스를 방문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빙글빙글 4층은 되는 거 같았다. 레고 빨간 버스와 플레이모빌 근위병을 구매했다. 물가체험 하듯 하나씩 물건을 들어 올릴 때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내려놓게 된다. 


5:10 PM 빅벤 Big Ben & 런던 아이 London Eye

저녁에 본 빅밴과 런던아이
빅밴 다리 건너 찍은 사진

햄리스 Hamleys 앞에 버스정류장에서 빅벤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저녁에 보는 빅벤과 다리 건너 보이는 런던아이가 멋있었다. 해가 졌는데도 사람이 북적였다. 다리를 건너서 이리저리 사진도 찍고 비가 오고 흐려서 아쉬웠지만 내일 밝을 때 다시 한번 더 오자고 약속했다. 비가 다행히 멈추고 살짝 축축한 런던의 느낌도 나름 운치가 있는 듯하다. 


6:15 PM 어니스트 버거 Honest Burger 

어니스트 버거 - 테리야키 버거와 감자튀김

런던아이 뒤쪽 south bank에 있는 honest burger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자리가 다 차서 5-10분 정도 기다렸다. 버거의 양이 너무 많을까 봐 서버에게 물어보니 혼자 먹기에 양이 많을 수 있다고 해서 추천받은 시즌 메뉴 테리야키 버거를 한 개를 주문했다. 막상 버거가 나오니 이걸 혼자 못 먹는다고?라고 생각이 들면서 두 개 시킬걸 후회했다. 감자튀김도 맛있고 버거도 너무 맛있었다. 버거를 다 먹고 부족해서 윙 6개를 추가로 먹었다.


8:00 PM 타워브릿지 Tower Bridge

저녁의 하늘색 타워브리지


호텔에 들려 짐을 놓고 15번 버스를 타고 Tower bridge 타워브릿지로 갔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버스는 만원이었고 저녁에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늘색 불이 들어온 타워브리지는 아름다웠다. 사람이 많이는 없어 사진 찍기 좋았다. 너무 가까이에서는 사진이 잘 안 나오고 좀 멀리서 찍어야 전체 다리가 나와서 이뻤다. 야경을 보기에도 좋았다. 


9:30 PM JD 웨더스푼 - The Pommelers Rest 펍

Nothing Helles 맥주 2잔과 메뉴판 


타워브릿지를 건너서 조금 걷다 보면 the pommelers rest 웨더스푼 펍이 나온다. 다른 곳보다는 저렴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추천을 받아서 온 곳이다. 바에 가서 맥주를 주문을 하고 받아 아무 곳이나 앉는 형태였다. 바텐더에게 라거/라이트 종류를 추천을 해달라고 하니 craft beer 중 nothing helles와 london pilsner 두 개를 추천해 주셨다. 나한테는 nothing helles가 좀 더 맞았다. 두 종류 모두 인기가 많다고 했다.

바텐더 아저씨는 펍에서 일하는 게 좋으시다고 했다. 어디서 왔다고 물어보셔서 사는 건 미국 태어난 건 한국이라고 대답했다. 나의 미국생활이 궁금하셨는지 어디 사는지 무슨 일 하는지 꼬치꼬치 물으셨다. 미국처럼 영국도 코로나 이후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슬슬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188번 버스를 탔다. 파업시기라서 딜레이도 많고 운행을 안 하는 곳도 간간히 있어서 15분을 기다려도 안 오길래 다른 버스를 타려는 순간 짜잔 하고 나타나셨다.

호텔에 돌아오니 저녁 11가 넘었다. 오늘도 알찬 하루였다.


지출 내역

카테고리 내역 금액 (£/$) 원화
교통 지하철 + 기차 $5.99  7,413원
음식 네로 커피 £5.80 / $7.02 8,780원
Richard Haward's Oyster £6 / $7.26 9,082원
Wild mushroom 리조또 £11 / $13.31 16,652원
Honest Burger - 버거1개+윙6개 £28.55 / $34.55 43,219원
the pommelers rest 웨더스푼 펍 맥주 2잔 £8.5 / $10.87 12,867원
쇼핑 Hamley's - 레고 버스, 플레이모빌 병정 £27.5 / $33.28 41,630원
소품샵 - 기념품 자석  £3 / $3.64 4,541원

*1월 13일 기준: £1 = 1513.82 KRW 사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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